기독교교육과 김수환 교수
총신대학교는 11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인문사회 계열의 최고봉인 신학을 중심으로 모든 학과가 인문사회계열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대학의 특성상 온라인 교육 환경은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익숙하지 않았다. 몇 년전부터 블랜디드 강좌(온라인+오프라인)을 운영하긴 했지만 소수의 강좌였고, 학과에서 1~2분 정도만 참여하는 상황이었다.
디지털 환경으로의 강제 이주는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코로나19’가 던진 돌은 총신을 비롯한 모든 대학가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모든 대학이 온라인 환경으로 강제이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 대학도 원격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으나 모든 학부생들과 신대원생들을 이주시킬 만한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sformation)이 강제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준비된 LMS 업체의 돕는 손길이 나타났고, 모든 총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온라인 교육에 연착륙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고 수업결손을 최소화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구성원이 합력한 결과이고,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교무팀을 비롯한 전산팀, 헬프 데스크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 덕분이다.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는 기술과 도구가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교육의 본질은 도구에 있지 않다. 교육의 본질을 탐색하기 위해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나는 왜 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가?’
‘학점을 따기 위해서?’, ‘필수강좌여서?’, ‘취업을 위해서?’ 혹은 ‘배우고 싶은 내용이어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총신의 학우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지금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불편하고 탐탁지 않을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계획하심을 바라보자. 여러분이 배우는 모든 학문은 하나님을 발견하고, 찬양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의 배움은 단순한 지식전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전하는 교수님들과의 인격적인 만남에 있으며 그분들의 삶이 담긴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께 향하는 길을 찾기 위한 것이다.
“배움에 대한 나의 열정은, 코로나 19도, 온라인 환경의 장벽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 나의 배움은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로 무료 제작된 홈페이지입니다.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만들고, 네이버 검색도 클릭 한 번에 노출! https://www.modoo.at에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NAVER Corp.